2003. 10.03.
이른아침부터 3일간의 로마여행을 마치고 폼페이로 향한다.
화산으로 인해 한순간에 페허가 되버리면서 세상과의 담을 쌓고 지내다가 발견된게 1709년 이였다고 하니...
당시 서기 79년에 모습이 이러했을거라고는 상상이 안된다.
불과 100~200년전 모습하고 비교해서도 별차이가 안난다.
날씨도 덥기도 했고 그늘도 없어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보이는 개들은 모조리 누워서 취침중이시다.
폼페이에 규모도 컸을뿐더러 그늘진곳이 없어서 오랫동안 보기도 상당히 힘들다.
다음은 나폴리...피자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음식은 패스..
세계3대 미항이기도 하거니와 마피아의 주활동 무대이기도 해서 무서움반 호기심반이다...
이기대는 도착하자마자 무질서와 지저분함으로 짜증이 엄습해온다.
찍어온 사진이 안보여서 패스....
밤늦게 나폴리를 돌아다니는건 위험해보이기도 해서....베네치아행 열차를 타기위해서 상당히 오랫시간동안 기차역에서 혼자 음악을 들었다.
자금을 비축해두기위해서 침대칸대신 컴파트먼트로 ....
3명씩 서로 마주보고있는 의자에 6명이 하나의 공간에서 있는데....죽음이다.....
그냥 돈좀 더주고 침대칸타서 편히 오는게 낫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