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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IT 트랜드 2011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1-01-20 (목) 16:06 조회 : 9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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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trend2011.pdf (6.2M), Down : 14, 2011-01-20 16: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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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1. 커머셜 클라우드 - IT as a service

클라우드는 컴퓨팅은 이전 컴퓨팅과 차별화되는 것이 아니라, 확장성과 탄력성, 서비스 기반, 인터넷 기술, 공개 API와 같은 특징이 강조된 것이다.
2010년에 비하면 클라우드라는 단어 자체가 많은 관심을 끌지 않겠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은 여러 측면으로 실 업무에 영향을 줄 것이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한국 기업의 최근 프로젝트 중에 일부는 IT 부서를 통한 복잡한 검토를 거치지 않고, 간단한 아키텍처로 빠른 개발을 한 다음, 공개클라우드 (public cloud) 서비스 제공 업체를 이용해 새로운 시스템을 개통하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

프로젝트 초기에 들어가는 고정 투자 비용을 줄이는 효과와 비즈니스 성공에 따라 IT 비용이 비례해서 늘어나게 되어 종국적으로 비즈니스 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공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이다. 이런 식의 프로젝트가 모든 IT 시스템에 한번에 적용되지 않겠지만, 그 여파는 기업 내 IT 기능을 담당하는 전문가에게 빠르게 가고 있다. IT 인프라 구조를 좀 더 유연하게 만들고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등이 그 유연한 인프라 위에 동작하게 하여 트랜잭션이 가장 높은 시점을 기준으로 IT 자원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에 필요한 트랜잭션 또는 서비스만큼 비용이 들도록 변하게 될 것이다. IT 전문가의 공헌 정도가 이런 흐름에서 이해되면서 IT 조직은 궁극적으로 얼마나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적절한 시간에 제공했느냐에 따라 평가받으면서 서비스 기반 가치 조직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트렌드2. 컨슈머 클라우드와 n스크린 사용자 경험

2010년은 IT 전문가에게 3 스크린이 무엇인지를 또렷하게 그려준 해였다. TV, 스마트폰, 컴퓨터 스크린을 덮은 브라우저 애플리케이션과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전달 가능한 콘텐츠가 무엇이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전달하는지를 보여주었고, 사용자들은 하나의 스크린에서 다른 스크린으로 일정한 방향으로만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콘텐츠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서로 다른 환경에서 즐기기도 하고, 각 환경만이 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도 했다. 2011년에 디지털 기기의 활용 시간과 공간, 이동 방식은 훨씬 다양해질 것이다. 사용자 동선을 에워싸는 환경은 다중 스크린을 가진 지식 노동자의 정적인 작업 공간, 이동성을 가진 개인 휴대용 컴퓨터, 읽기 위주의 스마트패드 시장, 높은 휴대성을 지닌 스마트폰, 차에 장착된 임베디드 디바이스, 미디어 콘텐트 소비 시간을 가장 많이 점유한 TV,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동작 인식 게임기 등으로 늘어날 것이다.
디바이스 제조업자이건 음악/비디오와 같은 콘텐트 제공자이건 게임과 같은 애플리케이 션 제공자이건 사용자 경험을 중심에 놓고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지 않는다면 소비자 가치 사슬에서 불리한 자리로 몰릴 것이다.

넓고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전달하려면 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서버 인프라가 반드시 필요하다. 정적인 시장에서는 예상 매출, 전달 방법, 투자 금액, 이익 실현 방법을 생각해 움직일 수 있지만,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에서 정적인 시장과 같은 접근 방법은 뱁새가 황새를 쫓는 모양이 되기쉽다. n 스크린을 목표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시장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서나 일반 소비자를 위해서 제공되는 공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추세이다.

통신 사업자는 통신망을 기초 체력으로 삼아,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디바이스 사업자는 콘텐츠 유통망과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축으로 움직이고, 콘텐츠 공급자는 콘텐츠 소비 방법을 다변화해서 콘텐츠 가치와 채널과 디바이스 간의 상승효과를 추구하게 될 것이다.
 
 

트렌드3. 비지니스 플랫폼으로써 SNS

시장에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는 곳에 시장이 생긴다. 인터넷을 끈으로 같은 관심을 둔 고객을 적은 비용으로 묶는 SNS(Social Network Service)는 최근 몇 가지 바람을 등에 업고 달리고 있다. 그 바람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첫째, SNS 네트워크의 그룹을 연결하는 알고리즘이 더 정교해진 점, 둘째, 참여자들 사이에 스마트폰을 통한 전달 방법과 내용이 다양해진 점, 셋째, 사용자 패턴을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이 발전하는 점 등이다.

SNS는 사람의 관심사와 이해관계를 밑천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가장 믿을 수 있는 의견을 주고받는 채널이 된다. 이 성질은 비즈니스 주체가 가장 탐하는 자산이고, 그 자산을 이용하는 다양한 방법이 실험되었다. 그 중에 가장 초보적인 방법이 상품을 파는 사이트가 사이트에 있는 정보나 의견을 접속한 사람이 가진 SNS 그룹의 사람에게 전달하게 하는 것이다. 네트워크 참여자에게 약간의 유인 동기를 주어 사람의 판단에 따라 정보가 흘러가게 함으로써 구전 마케팅(Word of Mouth Marketing)과 같은 효과로 정보 전달과 구매자 관심을 유도하게 된다.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 공동구매를 하는 독자적인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상품 공급자에게는 일정한 시간, 일정한 물량을 약속해서 공급 가격을 낮추고, 소비자에게는 낮아진 가격 또는 서비스를 SNS 네트워크를 움직이게 하는 촉매제로 주입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정보 창구로 사용하는 경우 구매자 행동의 폭발성을 높일 수 있고, 소비자의 시공간 제약도 좀 더 쉽게 넘어갈 수 있다. 2011년에는 여러 시도가 계속 나올 것이며, 사용자 행동과 구매 패턴에 대한 데이터가 축적될 것이다.
 
 

트렌드4. 스마트 워크

Work Smart’는 ‘Work Hard’와 자주 비교된다. 시장의 후발주자가 선두주자를 따라잡을 때는 가격 경쟁력과 선두 주자가 들어가지 않거나 경쟁력이 있는 분야에 뛰어들어 교두보를 확보해서 게임을 할 수 있지만, 선두 주자에 가까워지면 그런 방법은 일정한 한계에 부딪히고 창의적인 접근을 통한 혁신이 요구된다. 세계 시장을 바로 보는 한국 기업 최고경영자가 ‘Smart Work’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올라간 현실에서 나온 문제 제기이다.

일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하자는 스마트 워크는 정보와 지식을 어떻게 활용하고 일을 통해 어떤 부가가치를 만들 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서 출발한다. ‘Smart Work’는 여러 시각에서 볼 수 있다. 제일 많이 시도하는 것이 업무 환경 변화이다. 사무실을 일하는 곳에서 ‘Fun Management’와 어울려 재미도 같이 추구하는 곳으로 바꾸는 것이나, 사람마다 책상이 정해지는 사무실에서 매일매일 필요에 따라 책상을 쓰는 사무실로 바꾸는 것,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아도 업무를 볼 수 있게 하는 것, 이동 중에도 일할 수 있게 만드는 것 등이 이런 맥락이다.
하지만, 스마트 워크로 자주 소개되는 원격 근무가 ‘Smart Work’의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다. 근무 환경 외에도 의미 있는 정보가 차단되지 않고, 기업 내부의 실무자와 의사결정권자에게 흡수되도록 하는 것은 사람에게 건강한 심장을 가지는 것처럼 중요하다. 고객, 파트너 정보는 기업 마케팅 프로세스를 통해 체계적으로 흡수되어야 할 뿐만이 아니라 고객을 만나는 모든 채널에서도 유입되어야 한다. 그리고 직원들이 핵심적인 일에 매달릴 수 있도록 기업 내 시스템은 직원들이 같은 동작을 무의미하게 반복하지 않도록 자동화되어야 하고, 전체 비즈니스에 중요한 지점을 지켜보면서 적절한 위기 징후를 봉화처럼 전달하고, 그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되어야 한다. 그리고 ‘Smart Work’를 북돋우는 관리자와 기업 문화, 그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고과 시스템이 필요하다.

IT 전문가는 ‘Smart Work’를 근무 환경, 정보 흡수와 소화, 기업 내외 시스템, 평가 관점에서 다양하게 보면서 단기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것부터 실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트렌드5. 상황 인식 컴퓨팅

사용자와 그 역할, 전체 프로세스에서 현재 단계, 주어진 목표, 처한 공간과 시간을 컴퓨터 시스템이 인지하고 그에 맞도록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상황 인식 컴퓨팅(context-aware computing)이다. Contextual 정보는 공간, 시간, 기온, 빛, 소음 정도와 같은 물리적인 정보, 네트워크 상황, 디바이스의 입출력, 메모리와 같은 기술 정보, 주소, 전화번호와 같은 사람에 대한 정보, 가까운 사람, 속한 그룹과 같은 소셜 정보, 역할, 활동, 해야 할 것과 같은 운영정보 등 다양하다.

상황 인식 컴퓨팅이 우리 주변에 가까워진 이유는 여러 가지이다. 첫째는 센서 기능이 독립적인 장비가 아니라 다른 디바이스에 많이 장착된 것과 이를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이 많아진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스마트폰에 들어가 있는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이다. 스마트폰에 들어간 GPS 장비는 휴대폰을 가진 사람의 위치 확인만이 아니라 현재 위치 정보를 가지고 개인화된 지도 서비스, 맛집 찾기, 친구 찾기, 지오마케팅 (geomarketing)을 가능하게 했다. 둘째는 비즈니스 지형에서 맞춤 서비스가 고부가가치 분야가 되면서, 맞춤 서비스를 위해 사용자 정보, 사용자 행동양식, 관련 정보가 결합하는 서비스가 중요해진 점이다. 이런 흐름의 대표적인 예가 의료 산업 분야이다. 예방 의학 차원에서 신체 상태를
측정하고, 상태 그 자체 또는 약간의 부가 정보만을 제공해도 병의 발생 또는 악화를 막을 수 있는 것이 증명되고, 좀 더 발전해 가능한 여러 정보를 축적해서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 좋은 사례이다. 셋째, 기업 내의 애플리케이션도 주어진 값을 입력하면 그것에 맞는 답만 주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가 정보를 스스로 수집하고 그것에 맞게 제공하는 기능이 구현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생산 공장에서 GPS, 온도 감지, 비디오 기능을 가진 장비가 자동으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한 다음 서버가 준 정보를 합성해 의미 있는 판단을 하고 장비 사용자에게 위험 경고 또는 필요한 해결책을 전달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많은 응용 분야에서 상황 인식 컴퓨팅이 적용되고 있으며, 장비의 이동성 증가, 센서 장비의 보편화, 센서를 이용할 수 있는 API의 표준화를 날개로 해서 2011년은 폭넓은 분야에서 그 사례를 찾게 될 것이다.
 
 
 
트렌드6. 보안/프라이버시 360

보안은 절대적으로 안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보안을 뚫는데 필요한 비용을 보안을 무너뜨렸을 때 얻는 이득보다 높게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보안은 일정한 기준을 통과하면 잊어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지키고자 하는 가치가 높아지면 그에 따른 위험도 같이 증가한다.

IT 보안 대상이 데이터 센터에 있는 서버 하드웨어,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개인용 컴퓨터 등에서 스마트폰, 스마트패드와 같은 다양한 장비로 확대되었고, 네트워크도 더는 사내가 아니라 인터넷 공간을 포함하게 되었다. 많아진 IT 자원을 하나하나 보안 정책으로 정의하고 따로따로 대응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런 이유로 소프트웨어, 디지털 기기,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기업 IT 환경을 전반적으로 통합하는 솔루션이 등장했다. 이것이 통합 보안이라는 개념의 기초이다. 통합보안은 2011년에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 클라이언트가 악성 코드에 감염되었을 경우, 클라이언트 멜웨어 방지 시스템이 이를 감지하고, 이 정보가 보안 관리 시스템에 전달된다. 보안 관리 시스템은 자동으로 네트워크에 물린 자원을
확인하고 일부 서버 또는 전체 서버를 보안 문제가 발생한 네트워크 세그먼트로부터 차단하고, 문제 발생 영역을 최대한 줄이는 조치를 시도한다.
또 기업 내 사용자가 회사를 떠나거나 보안 등급이 변했을 때, 수작업으로 관련 시스템 정보를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 정책에 따라 체계화된 방식으로 관련된 모든 자원의 보안 정보를 바꾸게 된다.

2011년에 대두할 다른 보안 영역은 클라우드 보안이다. 사내 보안은 현재 보안 체계를 개선하는 선 상에서 접근하지만 클라우드 보안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어떤 범위의 보안을 제공하는지, 그 보안이 회사 내 보안 정책과 어긋나는 것인지부터 자세히 조사해야 한다. 구체적인 확인 사항으로는 물리적 보안(데이터 센터 직원의 접근 제한, 비즈니스 영향이 큰 데이터 관련 보안, 규정, 물리적 자산 접근 통제와 중앙 집중화),
네트워크 보안, 데이터 보안, ID 및 접근 관리, 응용 프로그램 보안 등이 있고, 전체 보안 점검 프로세스가 무엇인지도 검토해야 한다.
퍼블릭 클라우드가 도입되더라도 사내 시스템과 연동은 필수적이다. 이 경우 사내 보안 프로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사이에 빈틈이 없는지도 빠짐없이 점검해야 한다.

2010년 몇 번이나 기사화된 것이 고객 정보 유출 사건이다. 비즈니스에 필요한 고객 데이터는 최소한으로 한정하고, 그 데이터는 회사가 통제하는 공간에 유지되어야 하며, 암호화 같은 방식으로 저장되어 일반적인 접근으로 이해될 수 없도록 하고, 데이터 접근, 조회, 수정 정보는 기록되어야 한다.
간단해 보이지만 곳곳에 펴져 있는 고객 정보를 일정한 곳에 모으고 관리하는 것은 회사 프로세스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세심한 시스템 지원이 필요하다.

또 하나 2011년에 화두가 될 가능성은 CCTV와 같이 불특정 다수를 녹화하는 영상 자료와 디지털카메라에 찍힌 사진들이다. 비즈니스 필요에 따라 다양한 영상과 사진이 만들어진다. 포탈 사업자가 실제 사진을 찍어 서비스에 활용하거나 고객 매장에서 찍는 CCTV 영상이 그 예이다. 이런 정보에 대한 생성, 보관, 접근, 폐기 과정을 다른 프라이버시 데이터와 마찬가지로 체계적으로 처리되어야 한다.


트렌드7. 마켓플레이스 에코시스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는 인터넷이 만든 걸작이다. 온라인 쇼핑몰은 책과 같이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받는 물건과 차별화되지 않는 분야에서 가격 경쟁력, 사이트 접근성, 쉽게 관련 정보를 취득한다는 점 때문에 빠른 성장을 했다. 아마존처럼 온라인만을 채널로 진출한 예도 있고, 오프라인 매장을 가진 사업자가 온라인으로 확대한 예도 있다. 온라인 쇼핑몰의 비즈니스 방식을 찬찬히 뜯어보면 오프라인 매장처럼 쇼핑몰이 물건을 구매해서 소비자에게 파는 방식에서 다수의 상품 제공자가 불특정 다수 고객에게 물건을 파는 시장을 만드는 방식으로 쏠리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는 몇 가지 점에서 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또 한 번 도약시켰다. 첫째, 웹의 등장과 함께 그 효능이 떨어졌다고 생각된 애플리케이션 가치를 확인시켜 애플리케이션을 중요한 상거래 대상으로 만든 점. 둘째,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이 디바이스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수단으로 만들어,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 콘텐츠 융화 가치를 증명한 점. 셋째, 디지털 시장에서 디바이스에 올라가는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생산하고, 유통하고, 소비하는 생태계 중요성을 각인시킨 점이다.

플랫폼 또는 생태계가 필요한 비즈니스의 승자는 후발 주자보다 높은 방어벽을 쌓을 수 있고, 높은 이익률을 기록한다. 그래서 누구나 가지고 싶은 분야이다. 반대로 플랫폼 또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은 참여자들이 고루 혜택을 나누어 가질 수 있게 하고, 시장에서 일정 이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다. 이런 싸움에서 선점 효과를 목적으로 TV,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웹, 데스크톱, 데이터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마켓플레이스를 만드는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2011년은 서로 다른 부가가치를 가지는 사업자들이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자신의 우위 분야에서 마켓플레이스를 무기로 통합 가치를 놓고 자웅을 겨루는 해가 될 것이다.
 
 

트렌드8. 진화하는 비지니스 분석 기술

IT 기술을 이용해 비즈니스 과정을 온라인으로 자동화하고 나면 쌓이는 것이 데이터이다. OLTP(On-Line Transaction Processing) 시스템이 데이터 입력, 수정, 삭제, 조회를 끝내고 나면, 그로부터 데이터 집계와 가공 역할을 DSS(Decision Support System,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 EIS(Executive Information System, 최고경영자 지원 시스템), 정보계 시스템 등 다양한 이름의 시스템이 담당한다. 게다가 대량데이터를 여러 측면에서 분석하는 다차원 분석 기법, 데이터 이동, 추출, 변경, 저장, 분석, 보고서 생성의 전체 과정을 보는 데이터 웨어하우스, 데이터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 패턴을 찾아내는 데이터 마이닝 등이 쓸모없는 데이터에서 꼭 필요한 정보로 바꾸는 것을 돕는다.

최근 IT 분석 시스템 흐름은 최종 사용자에게 사용되지 않는 분석 시스템을 비판하면서 비즈니스에 실제 도움이 되는 점에 초점을 맞춘다.
심화 분석(Advanced Analytics)은 이런 경향에서 나온 개념으로 분석을 요구하는 목표 비즈니스를 두고 필요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이 시나리오에 필요한 데이터 추출과 가공을 한 다음, 미리 만들어진 예측 모델을 이용해 시뮬레이션하고, 이 결과를 비즈니스 의사 결정까지 연결하는 데 필요한 모델, 방법, 기술을 합친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기를 만드는 회사가 있다면 판매라는 프로세스에 지역별 판매 추이, 주문량 흐름, 비정상 흐름 등을 기존 판매량, 예측 알고리즘, 이상 징후 판단 로직 등을 정의하고 비즈니스 상황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비즈니스 담당자가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초적인 데이터 추출, 다차원 병렬 분석, 데이터 마이닝, 예측 분석(predictive analysis), 응용 분석(applied analysis) 등과 같은 여러 가지 기법이 필요하다.

한두 가지의 돌출적인 요인으로 생긴 것이 아니라, 그 심해에 있는 경제적인 불확실성과 사회, 문화 변동 속도가 갈수록 고단 기어 상태로 주행하면서 나온 것이다. 기업 의사 결정권자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이런 불확실성을 온몸으로 느꼈고, IT 전문가에게 적절한 시기에 의사 결정에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고품질의 분석 정보를 요구하게 될 것이다.

 

트렌드9. 멀티 플랫폼으로 확산되는 웹 표준

웹 표준은 웹을 발전시킨 공신이다. 고대 로마시대에 식민지를 포함한 전 영토에 걸쳐 건설된 로마도로가 군대와 물자의 편리한 이동을 가능하게 한 것처럼 웹 표준은 웹상에서 데이터 전달과 표현을 정의해서 많은 정보가 웹으로 쏟아져 나오게 한 고삐였다. 초기 웹 표준은 많은 웹 서버, 브라우저에 흡수되었고, 이것은 많은 콘텐츠와 사용자를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런데 기술이 광범위하게 사용자에게 받아들여지면서 사용자 기대치도 따라 올라가게 되었다. 시장의 주자들은 이 늘어난 기대치를 두고 경쟁자와 차별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 이런 높아진 사용자 요구를 표준으로 흡수하기 위해 나온 것이 HTML5이다.

HTM5는 하나의 스펙이 아니라 여러 스펙의 묶음이다. 눈에 띄는 것으로 음성과 동영상을 처리하는 <audio>, <video> 태그와 동적인 움직임을 표현하는 <canvas> 태그, scalable vector graphics, CSS3, SGML 통합 등이다. 그 외에 변화로 HTML 문법을 가볍게 하거나 HTML 문서를 의미론적으로 접근한 것 등이 있다. HTML5는 W3C(World Wide Web)의 표준 단계 하위의 ‘working draft’ 단계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참여자들에 의해 최종 단계에 도달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1년에 HTML5가 시장에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다. 그 첫째는 HTML5 스펙 중에 이견이 없는 부분이 상용화된 브라우저의 최신 버전에 구현된다는 점이다. 둘째는 HTML5가 데스크톱을 넘어 스마트폰, 스마트패드로 다양한 디바이스의 브라우저에서 지원된다는 점이다.
셋째는 브라우저가 적극적으로 GPU와 같은 자원을 사용해 성능 최적화를 이루어 빨라졌다는 점이다. 하지만, HTML5 발전을 더디게 하는 요소로는 첫째, 강력한 개발 도구가 보편화하지 않은 점, 둘째,  HTML5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이미 확장 스펙이 나오고 있다는 점, 셋째, 비디오, 오디오 콘텐츠 코덱처럼 세부적인 스펙이나 라이선스 처리와 같은 미묘한 점이 많이 남아 있는 점, 넷째, 이미 웹에 존재하는 콘텐츠를 일순간에 마이그레이션 할 수 없는 점 등이다. 이런 이유로 Silverlight와 같은 rich client 기술은 당분간 그 자리를 유지할 것이고, 앞으로는 사용자가 필요하지만 HTML5가 포괄할 수 없는 기능을 맡을 것이다.


트렌드10. 애자일 프로세스와 애플리케이션 수명 주기 관리

한 해에 출시되는 임베디드 장비, 휴대전화기, 개인용 컴퓨터, 자동차 등의 수를 합하면 줄잡아 몇십억 개에 도달한다. 직장인이 아침에 일어나 저녁에 잠이 들 때까지 직접 이용하거나 거치는 장비가 하루에 몇십 개는 된다. 그 장비에 모두 들어 있는 것이 소프트웨어이고 프로그램이다. 바꿔 말하면 우리 일상에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이 사람의 활동을 감지하고, 승인하고, 정보를 제공하고, 사람의 판단을 돕고 있다. 영화에서처럼 이런 소프트웨어에 오작동이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

영화가 아니라도 현실에서 애플리케이션의 오동작을 경험한다. 우리는 스마트폰이 잘못된 날짜를 보여주거나, 동작하던 프로그램이 멈추면서 휴대폰의 통화 기능을 이용할 수 없게 되거나, 웹사이트에서 예약을 하다가 중간에 멈추어 버려 곤란을 겪은 얘기를 심심치 않게 듣는다. IT 기술의 발달은 우리를 편리하게 만들지만, 편리함은 어디까지나 그 기기와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동작하는 경우이다. IT 기술이 다른 분야와 융합이 빨라지면서 그 안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 품질의 중요성도 한껏 높아졌다. 이런 흐름에서 소프트웨어 요구 사항 정의, 디자인, 개발, 테스트, 유지 보수를 통합으로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 수명 주기 관리도 필수 요소가 되었다. 애플리케이션 수명 주기 관리는 소프트웨어 또는 웹사이트를 이용한 서비스 시스템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디지털 기기 비즈니스로 확대되어 가고 있다. 2011년은 디지털 기기와 애플리케이션 융합 시장이 커짐에 따라 소프트웨어 수명 주기 관리도 같이 부상할 것이다. 소프트웨어 수명 주기 관리에는 지난 몇 년의 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몇 가지 특징이 자리 잡았다. 첫째,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의 전체를 통합적으로 보아야 하는 점, 둘째, 개발 또는 테스트 도구와 밀접하게 결합해야 하는 점, 셋째, 소프트웨어 개발을 감싸는 프로젝트 관리 또는 포트폴리오 관리와 연결되어야 하는 점이다.

소프트웨어 수명 주기는 여러 개발 프로세스를 내재하는데, 최근 대세는 애자일 프로세스이다. 아주 짧은 시간에 비즈니스 기세가 결정되는 요즘 시장에는 정적이고 잘 갖추어진 절차를 따라가는 프로세스로는 적절한 시기에 대응하지 못할 개연성이 높다. SCRUM과 같은 애자일 계열 프로세스는 예전에 짧은 기간 또는 소규모에 프로젝트에 적용되었지만, 최근에는 적용되는 범위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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