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blog.naver.com/sn178?Redirect=Log&logNo=120113318778
아는 분들하고 이야기하다 나온 건데; 보통 행시나 cpa 시험 등 볼 때 토익 700 못따서 고생하는 사람이 많던데 이분들은 지텔프도 고려해보는 게 좋아요. 이제 좀 있으면 1차인데 신림동에서 학원 다니랴 뭐랴 토익으로 시간 뺏기는 것보다는 훨 나은 듯;; 왜냐면 지텔프는 학원수업이 없고--;; 공부기간도 보통 1주일 정도 잡아서 금전적/시간적 부담이 덜하거든요. 금선언니 한 달 수업 들으려고 해도 거의 20만원정도 깨지는데... 책 2만원짜리 하나 사서 공부하는게 더 낫죠.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텔프는 미국에서 만든 어학시험인가 그렇고(자세한건 홈페이지 참고^^;;;), 레벨2 65점만 넘으면 국가 시험에서 필요한 영어자격으로 인정해 줍니다. 다만 토익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걸 쳐주는 기업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 대표적으로 이 시험을 인정하는 기업이 SK랑 항공사 정도밖에 없는걸로 알고 있어요. 뭐 고시보는 사람에게는 뭐 이런거 별 필요 없으니까;; 마스터리 등급점수인 75점 이딴거 없고 걍 65점 넘으면 장땡이죠ㅎㅎ 아, 65점은 문법/듣기/독해 파트 평균점수에요. 토익처럼 합친 점수가 아니라능.
음... 여튼 지지부진하게 토익 600점대 초~중반만 때리는 수험생중에서,
(1) 독해는 어느정도 된다
(2) 시발 문법
(3) 듣기는 그럭저럭 반타작은 함
(4) 토익 RC 팟4 풀 때 쯤이면 머리가 어질거려서 죽겠다
(5) 토익 성적 늦게나와 짜증난다ㅗ
이러면 진짜 지텔프가 나아요. 왜냐면 지텔프의 최장점은
(1) 독해가 쉽다
(2) 문법이 아주 한정된 부분에서만 나온다
(3) 듣기가 너무 어려워서 잘 푸는 인간이 없다
(4) 시험시간 90분인가 함
(5) 시험결과 일주일이면 나옴 + 한 달 두 번 시험(서울 기준)
게다가 절대평가라 상대평가보다 부담이 덜해요.
문법 부분 잠깐 말하자면요, 가가원에서 나온 지텔프 책에서도 나오지만 지텔프는 시제문제랑 if절 문제가 정말 많이 나옵니다. 체감적으로 거의 70~80%가 시제+if절 문제. 덕분에 토익과는 달리 문법은 대비하기가 참 쉽죠. 토익의 태평양 망망대해 같은 문법파트가 집 앞 풀장정도로 줄어드는 거니까요. 지텔프 책이 시중에 2권인가 있는데 모두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고, 유형은 정말 반복되니 책 한권만 사서 풀어보면 시험장에서 웃으면서 풀 수 있을 거에요. 대충 문제 35문제에 30분인가 줬던 것 같은데 기억은 잘 안나네요.(책 찾기가 귀찮아서--;;)
독해는 팟4 장문 문제보다 길이는 더 길지만(토익과 같은 b5 고사지에서 왼쪽 한 페이지가 지문이에요) 정작 글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아요. 문제는 보통 지문 하나에 6~7문제가 붙어있고 이 중 2문제는 어휘 : 즉 문맥잡기 문제죠. 독해는 한 지문당 10분, 총 4문제라 40분을 주는데 지문 4개에 40분이면 상당히 넉넉한 시간이에요. 보통 빡세게 풀고 나면 마킹 하고도 5분정도 남는데 이 때 문법문제 못푼것들을 다시 풀어주면 좋구요.
다만 지텔프에서 좀 어려운 부분이 듣기인데... 역시 4파트(?)로 한 주제당 문제가 6~7개씩 딸려있어요. 문제지에 선택지는 씌여 있는데 정작 문제는 써져있지 않아서 맨 처음 본문 파트를 들려주기 전에 문제를 한번 들려주구요. 그 때 문제지에 메모했다가, 본문 듣고 푸시면 되요. 단 지텔프듣기>(넘사벽)>토익듣기인게 거의 3~4분정도 동안 영어가 계속 흘러나오는데다가 딸려있는 문제수도 토익의 2배라서. 토익LC 300후반에서 400초반 나오던 저도 지텔프는 듣다가 토하는 줄ㅋㅋㅋㅜㅜ
대충 지텔프 요령 가르쳐 드리면요...
1. 문법
그냥 주구장창 시제랑 IF절을 열심히 파세요. 정말 시제랑 if절 문제가 정말 많이 나오거든요.(가가원에서 나오는 책 보면 문법파트의 80%를 시제랑 if절에 할당한 이유가 바로 이런 것 때문입니다) '시제만 나온다는데 65점은 발로 풀어도 넘길 수 있겠다' 하는 분들도 문법은 좀 빡세게 일주일정도 해줘야 하는 게;; 여기서 점수를 좀 따놔야지 듣기에서 떨어진 점수를 커버할수가 있으니까. 지텔프 책에 나온 걸 공부하시고, 불안하다 싶으면 토익에서 나온 문제들도 좀 풀어보면 좋을 듯 합니다.
2. 듣기
'야 나 토익에서 듣기로 점수 올리던 몸이거든?--' 하던 제가 듣기 듣고...ㅋ....ㅋㅋㅋㅋ???? 책에 나온 듣기파트 꽤 많이 듣고 갔는데도 정작 시험장에서 듣기 푸니까 머리가 멍해지더라구요. 너무 어려워서;;(일단 지문이 너무 길다보니까 잠깐 정신 놓으면 문제 답이 될만한 부분이 휙 지나가버림;;) 정말 평범한 토익 600점대의 실력을 가진 분들은 보통 듣고나면 7문제 중 2~3문제 정도만 풀 수 있을거에요. 그럼 나머지 5문제는 어떡하느냐~!!! 찍습니다--;;
무슨 뜻이냐 하면, 그냥 문제를 듣고 답에 나오는 4지문 중 이게 좀 답같네... 싶은 걸 찍는 거에요. 토익 많이 하신분들은 절대적으로 유리한 얍삽한 방법-_-;;; 야 이런걸로 대비가 되냐?? 하는 분들... 됩니다...--;;; 불안해하며 성적 확인했는데 이 방법으로 듣기파트가 65점인거 보고...음.... 문법이랑 독해 버프를 받는다 쳤을 때 듣기는 50~55점을 받으면 큰 무리는 없습니다.
3. 독해
독해 역시 4주제로 한 주제 당 10분씩 주는데 그렇게 시간이 딸리지는 않습니다;; 토익 독해 풀 때처럼 제목 읽고 -> 문제 읽고 -> 지문 읽고 -> 지문에서 문제 답이 나오면 체크해주면 됩니다. 문맥 상 맞는 어휘문제... 가 2문제정도 나오는데 이건 자기 아는 단어라고 막 찍지 말고 문맥 잘 보고 찍으면 되구요.
지텔프의 최장점이라면 역시 시험이 2번이란 것과, 성적 나오는데 일주일밖에 안걸려서 수험생들 부담이 좀 덜어진다는 것. 행시 준비하시는 분들은 보통 12월에 이 시험 엄청 많이 보더라구요. 맘이 급하시니까;; 단 단점이 있다면... 고사장이 한개라는 것과 한 8천원은 비싼 시험비; 서울 서북부에 살던 제가 동남부까지 아침에 한시간 반 지하철 타고 시험 고사장 갈때 좀 화가 치밀어 오르더라구요ㅋㅋㅋ 보통 시험은 한양대 쪽 학교, 중앙대, 잠실... 뭐 이런쪽에서 보는 것 같고 일단 강남쪽에서 보는 듯. 이 근처 사시는 분들은 좋겠지만 저처럼 서울 서북부에 사시는 분들은 아침에 8시에는 나와야 한답니다... 멀어요...
[출처] 지텔프(GTELP) 소개 및 요령|작성자 superno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