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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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디(체성분 분석기 Body composition analyzer) 측정원리
인바디를 통한 체성분 분석은 생체전기 임피던스법(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BIA)에 의해서 측정된다.
생체전기 임피던스법이란, 인체에 미세한 교류전류(alternating current)를 흘려보내어 생기게 되는 임피던스 인덱스(impedance index)를 얻어 체내의 수분(water)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인체 내에 존재하는 성분에 따라 수분량이 각각 다른데, 수분량이 많은 성분일수록 전류(electric current)가 잘 통하게 된다.
체성분 분석기의 주요 측정대상인 지방(fat)은 상대적으로 수분이 적어 전류가 잘 흐르지 않으며, 단백질(protein)은 상대적으로 수분이 많아 전류가 잘 흐른다.
이렇게 인바디는 몸 안에 약한 전류를 흘려보내어, 각각의 체성분마다 전기저항값(electrical resistance measurement)을 통해 측정하는 방식이다.
몸 안에 흘려보내는 전류는 자극(stimulation)이 매우 약한 전류이기 때문에 몸에 해롭지 않다고 한다.
인바디를 통해서 측정되는 체성분은 크게 수분, 단백질, 지방, 무기물·무기질(mineral) 등이다.
하지만, 인바디는 100%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체성분 분석측정기기는 아니다.
그날마다의 몸상태 및 환경 등의 조건에 따라 조금씩 오차가 생길 수밖에 없기에 인바디를 측정할 때에는 올바른 측정방법을 숙지하고 측정 시마다 비슷한 몸상태 및 환경조건 등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바디 분석
분석되어 나오는 결과 중에서, 크게 비만을 판단하는 세 가지 기준이 존재한다.
- 아래에서 언급할 키와 몸무게의 값으로 계산하는 체질량 지수.
- 허리둘레와 엉덩이둘레의 비율값인 복부지방률(waist-hip ratio·WHR).
- 전체 체성분 중에서 체지방(body fat)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 체지방률(percent body fat).
복부지방률도 체질량지수와 같이 체성분의 고려없이 계산된 값이기 때문에, 이 또한 비만의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다.
게다가 선천적으로 엉덩이가 큰 경우에는(혹은 힙업) 배가 나오더라도 복부지방률은 적게 나오며, 엉덩이가 작은 경우에는 허리가 날씬하더라도 복부지방률이 높게 나올 수 있다.
체성분 분석기를 통한 비만의 판단기준으로는 세 가지 중에서, 체지방률이 가장 믿을 만 하다.
체지방률은 몸의 성분들이 고려되어 측정된 값이기 때문에, 체질량지수나 복부지방률보다 훨씬 객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비만은 과체중이 아닌, 과체지방이다.
몸무게는 다양한 체성분들에 의해서 측정되는 값인데, 단순히 체중값이 높다고 해서 비만으로 여겨서는 안된다.
지방은 낮더라도 뼈의 무게나 근육의 무게가 무거워, 체중이 과하게 나올 수 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체질량 지수의 과체중 범위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정상 범위에 해당하는 사람보다 훨씬 건강하고 사망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이 연구결과의 뒷받침이 될 수 있는 이론은, 과체중은 정상 범위의 체중보다 근육량이 많기 때문에, 그리고 몸에 저장된 영양소가 많기 때문에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건강에 더 유의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체성분이 고려되지 않는 체질량지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체지방률이 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사람마다 골격(skeleton)의 넓이와 신체 사이즈, 그리고 몸을 구성하는 체성분들의 양이 다르다.
더 이상 체질량지수로 비만을 판단하지 말고, 체성분이 고려된 체지방률로 비만을 판단하자.
체질량지수 BMI(Body Mass Index) - 가장 흔히 비만을 구분짓는 하나의 척도
체질량지수는 키(height)와 몸무게(wight)의 수치로 비만을 계산한다. (키의 제곱을 몸무게로 나눈 값)
계산된 값에 따라 비만도를 판단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대한비만학회에서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22.9는 정상, 23~25는 과체중(overweight), 그리고 25~30, 30~35, 35~ 이렇게 차례대로 경도비만, 중등비만, 고도비만으로 구분짓는다.
체질량지수는 단순히 키와 몸무게로 계산되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하나 초기에 비만인들이 급격히 발생했을 때 생겨난 측정방법이기에 현재의 비만의 척도와는 거리가 멀다.
단순히 하나의 작은 참고사항이 될 순 있어도, 비만을 결정짓는 다양한 기준 중에서 가장 무의미한 기준이다.
키와 몸무게로 구하는 체질량 지수에서, 몸무게의 성분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즉, 체질량지수는 체성분이 고려되지 않은 값이기 때문에 비만의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